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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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타차라와 태국 친구들, 無 감동 만남 '폭소'...방탈출까지 [종합]

기사입력 2019.03.21 21:33 / 기사수정 2019.03.21 21:5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타차라와 태국 친구들이 감동 없는 만남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편안한 동네 친구 같은 분위기로 한국 여행 둘째 날을 이어갔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타차라는 첫 방송 이후 "태국 현지 친구들에게도 반응이 좋더라. 재밌다고 하더라. 저도 깜짝 놀랐다. 다들 한국에 와봐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타차라 친구들의 여행이 공개됐다. 타차라 태국 친구들은 천문대 관측 후 타차라를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하지만 타차라가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친구들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그린은 "너만 기다리고 있었다"며 타박했다.

타차라와 친구들의 만남에는 감동이 살짝 부족했다.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친구들은 "타차라와 만났을 때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다들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했다. 타차라는 "사실은 2주 전에 봤다"며 "한국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타차라는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타차라가 고른 메뉴는 소갈비찜이었다. 식사를 주문한 뒤 타차라의 선물 전달식이 있었다. 한국의 추위에 적응을 못 하는 친구들을 위해 핫팩과 마스크를 선물했다. 특히 마스크에는 '패완얼' '죠습니다' '접근금지' 등의 글이 써 있었다.

소갈비찜, 그리고 거대한 한우 버섯 불고기가 등장했다. 상다리 휘어질 듯한 푸짐함에 모두 깜짝 놀랐다. 타차라는 한국에서 밥을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한다고 알려줬고, 친구들은 모두 먹음직스러운 갈비찜에 홀린 듯 집중했다.

한국 여행 첫째 날 소감을 들을 수도 있었다. 똔은 "한국에서 별을 본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졸업 후 8년 만에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됐는데, 똔은 형들과 함께 여행하게 된 것에 대해 "노코멘트다. 지금 안 좋은 말 하잖나. 그럼 남은 여행 일정 내내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 여행 둘째 날, 그린, 나뷘, 똔은 따뜻하게 무장한 채 숙소를 나섰다. 세 사람은 택시를 타고 광화문 근처를 지나갔다. 이때 똔의 눈에 많은 경찰들이 들어왔다. 똔은 친구들에게 "한국인은 만약 감옥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두부를 먹어야 하나 봐. 출소 선물로 두부를 받아. 왜 받는지는 모르겠는데 두부 한모 전체를 준다. 받고 바로 먹어야 한다"면서 "다 드라마에서 배운 거다. 아마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도착한 곳은 흥천사였다. 돈암동에 있는 흥천사는 1937년 태조 이성계가 왕비 신덕황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 조선 왕실의 원찰이다. 태국 친구들에게 사찰은 큰 의미가 있었다. 태국의 남자들은 부모를 위해 승려가 된다고.

그린과 똔은 출가 경험이 있었다. 그린은 "오전에 염불하고 저녁에 염불하고 한다. 14일밖에 안 했다'고 말했다. 똔은 태국에서 승려가 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는 제작진 말에 "태국에서는 아들이 부모님을 위해 하늘에 덕을 쌓으려고 하는 거다. 부모님을 위해 아들로서"라고 설명했다.

흥천사를 구경한 뒤 이동해 도착한 곳은 MBC였다. MBC에서는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90분간 진행되는 투어가 있었다. 세 사람은 MBC월드 투어를 함께하며 즐겼다. 특히 한국 드라마 팬임을 밝혔던 똔은 곳곳에서 아는 드라마를 발견하고 즐거워했다.

이외에도 친구들은 가로수길 투어 및 라인프렌즈 스토어 탐방 등을 거치고 타차라를 만났다. 타차라와 함께 이동한 곳은 방탈출 카페. 네 사람은 두 팀으로 나눠 방탈출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날 방탈출 주제는 '엑소시즘'으로, 귀신을 무서워하는 친구들이 두려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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