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왕대륙이 내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앞서 불거진 승리, 정준영 사건의 여파 때문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왕대륙과 프랭키 첸 감독은 오는 22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난스런 키스'(감독 프랭키 첸)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두 사람은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내한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장난스런 키스' 측은 21일 갑작스럽게 내한 기자간담회 취소를 알렸다. 관계자는 "내부적인 사정에 의해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며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내한 기자간담회 취소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수 승리, 정준영 사건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승리와 정준영 등은 현재 성매매 알선,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등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있다. 이 가운데 왕대륙은 지난 1월 승리와 함께 클럽에서 찍었던 사진이 재조명되면서 이번 '승리 게이트'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던 상황.
하지만 당시 왕대륙 소속사는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당시 '장난스런 키스' 측 역시 기자간담회 진행 여부를 두고, 예정된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결국 기자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장난스런 키스' 측은 "내부적인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계속해서 물의를 빚고 있어 이를 두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만화 '장난스런 키스'를 원작으로 했으며, 프랭키 첸 감독과 왕대륙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2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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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