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승리 측 변호인은 침묵을 깨고 그간 제기된 승리의 여러 의혹을 해명했다. 그러나 승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오후 승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비공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함께 2016년 차린 클럽바 몽키뮤지엄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됐으나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됐다고 보고 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할 경우 음식을 먹는 객석에서만 춤을 출 수 있는데, 몽키뮤지엄에는 춤을 출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승리를 비롯한 주변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는 침묵을 깨고 승리를 둘러싼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손 변호사는 21일 뉴스원을 통해 "성매매는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앞뒤 맥락이 누락된 카카오톡 내용으로 사실관계와 다르게 오해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승리가 강남 클럽 아레나에 여자 A씨 일행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를 부르라는 말이 나오는데, A씨는 승리의 친구이며 여자를 부르라는 말은 여행 메이트를 소개해달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잘 OO는 애들'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승리가 3년전 카톡이기 때문에 잘 기억을 하지 못한다"며 "승리가 평소 그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아마 '잘 노는 애들'을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을 나열하며 1000만 원이라는 가격을 언급한 김 모 대표와의 대화에 대해서도 "김모 대표가 '사업상 인도네시아 왕을 만나러간다. (아내나 여자친구인 것처럼) 동행할 여성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동행할 역할 여성을 구해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18일 해외에서 코카인을 흡입하고 필리핀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성매매를 알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을 포함해 벌써 네 번째다. 승리와 관련된 주변인들도 법적 절차를 받고 있다.
불법 성관계 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은 가수 정준영은 21일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최종훈은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됐으며 유인석 대표는 승리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에는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가 진행됐으며 경향신문은 21일 클럽 버닝썬을 상대로도 세무조사가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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