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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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정준영'[포토]

기사입력 2019.03.21 09:52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빅뱅 승리 등이 멤버로 있는 카톡 단체 대화방 및 개인 대화방을 통해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한다.

경찰은 14일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데 이어 17일에 추가로 소환해 2차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첫 소환 조사에 출석한 정준영은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며 "충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정준영의 소환 조사와 함께 이른바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핸드폰을 포함한 3개의 핸드폰을 제출받아 복원작업을 벌여왔다. 정준영에 대한 조사 및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구속 수사할 만큼 정준영의 혐의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승리를 비롯해 정준영, 최종훈 등 많은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조사를 받았지만 구속 영장이 신청된 것은 정준영이 처음이다.

kowel@xportsnews.com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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