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vs충무김밥 집, 가격 전쟁 결과는?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충무김밥 집 사장과 신메뉴 가격을 두고 의견 차이를 나타냈다.

2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충무김밥 집 신메뉴 가격을 두고 고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상황실에서 충무김밥 집에서 오가는 대화를 엿들었다. 충무김밥 집 사장 남편은 신메뉴 가격에 대해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밝혔고, 충무김밥 집 사장 역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곧바로 충무김밥 집에서 받은 원가표를 확인했다. 앞서 백종원은 충무김밥 집 사장과 신메뉴 가격을 두고 대화를 나눴고, "충무김밥에 대한 거부감이 뭔지 아냐. 안 그런 거 같아도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조언한 바 있다.



특히 백종원은 원가 계산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직접 충무김밥 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이거 원가 계산을 잘못한 거다"라며 못 박았지만, 충무김밥 집 사장은 원가가 높아져서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꺾지 않았다.

충무김밥 집 사장은 "모든 것이 다 원가가 올라버렸다. 김도 처음에는 6000원 샀었는데 지금은 9000원 한다. 오징어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대표님도 아시지 않냐. 쌀값도 엄청 올랐다"라며 설득했고, 백종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값을 내리는 사람은 바보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백종원은 "어제 이야기와 오늘 이야기가 또 다르니까 걱정하는 거다. 원가 계산이 잘못됐다. 선택은 사장님이 하는 거다. 여기서 내가 더 이야기하면 강요하는 게 돼버린다. 나중에라도 원가 계산이 잘못됐다는 걸 알면 내가 지금 계산을 해줘 봤자 사장님을 설득하지 못한다"라며 체념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백종원과 충무김밥 집 사장이 다시 한 번 가격을 두고 의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충무김밥 집 사장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걸 보니까"라며 운을 뗐고, 백종원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거 참고하면 큰일 난다"라며 충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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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