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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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발전 증명하고 싶다" 윤성빈이 바라는 2019 시즌

기사입력 2019.03.19 21:0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다."

롯데는 2019 시즌 독특한 5선발 전략을 내세운다. 4명의 후보들을 2명씩 묶어 '1+1'으로 등판시키려 한다. 사실상 투수 4명을 돌아가며 시험하고 추려가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적인 5선발 후부로 꼽히는 이는 윤성빈이다. 큰 키에서 나오는 빠르고 위력적인 공이 매력적이다. 김원중을 제외하고 젊은 투수의 성장이 더딘 롯데 선발진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윤성빈은 16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실점 후 4회 2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냈지만 윤성빈에게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그는 "1회가 특히 아쉬웠다. 너무 빠른 승부를 했고, 볼넷도 아쉬웠다. 1회는 '어린 모습'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주변의 조언이 삼진에 집착하던 마음을 내려놓도록 도왔다. 윤성빈은 "선배님들, 감독님, 코치님들 모두 하나하나 신경쓰고 주위를 보지 않고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민)병헌이 형도 2S 후 승부하라고, 수비가 잡아준다고 하셨다. 그 후 내려놓고 하니 뒤부터는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빼어난 직구 구위가 강점이지만, 그 때문에 변화구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직구를 많이 던진다고 상대에게 인식되어 있다. 타자가 직구 하나만 보고 들어오면 치기 마련"이라고 말한 윤성빈은 "맞지 않으려고 변화구를 던지다보니 실점했다. 또 하나를 배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2017년 입단했던 윤성빈은 올해로 프로 3년차를 맞는다. 첫 해는 부상으로 보냈고, 지난해에는 개막 시리즈 선발을 맡았지만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꿈꾸는 윤성빈은 "내 스스로에게 더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것을 보이고 싶다. 선발 기회를 주신다면 맡겨진 5이닝을 잘 던지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당연하지만, 목표는 부상 없는 시즌 완주다. "내가 할 수 있는 내 몫을 하겠다. 내 실력껏 승수를 많이 쌓고, 1군에 오래 머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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