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윤진이가 '하나뿐인 내편' 전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의 윤진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로, 윤진이는 장다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신사의 품격' 이후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률 역시 48.9%를 기록하며, KBS 주말드라마의 명맥을 이었다. 데뷔작품인 '신사의 품격'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모습을 보여준 윤진이. 하지만 그는 '하나뿐인 내편' 이전 약 2년 간의 공백기가 있었던 상황.
윤진이는 이날 이 공백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낭여행도 혼자 가면서 저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고, 동시에 제가 계속 배우의 길을 가야하는지 생각해봤다. 그래도 떠오른 건 '이거 아니면 안될 것 같다'였다. 제가 가장 잘하는 건 연기라고 느꼈고 다른 걸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여행을 하면서 본질적인 생각들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때 깨달음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사실 저는 처음 드라마를 할 때부터 신인시절을 겪지 않았다. 바로 '신사의 품격'에 들어가면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그래서 힘들기도 했다. 대학교 다니다가 갑자기 드라마를 찍었는데, 저를 사랑해주셨다. 그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 순간에 그렇게 되다보니, 정말 욕도 많이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와서 후회가 된다. '그때 그러지 않았을텐데'라는 반성의 시간도 가지고, 오히려 그 공백기가 저에게는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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