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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미안해"...'동상이몽2' 안현모도 몰랐던 라이머의 속내 [엑's PICK]

기사입력 2019.03.19 10: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꿈 많은 아내를 잡아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동상이몽2' 라이머가 아내 안현모도 몰랐던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에 있었던 북미정상회담 외신 캐스터로 활약하는 안현모와 그를 살뜰하게 보살피며 완벽한 외조를 하는 라이머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현모는 좀 더 완벽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북미정상회담 생방송에 앞서서 여러가지 서적을 읽어보며 공부했다. 라이머도 안현모와 함꼐 한 책상에 앉아서 공부에 도전(?)했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자신의 지정석인 소파 귀퉁이에 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북미정상회담 생방송이 있는 날 아침이 밝았고, 라이머는 안현모와 함께 SBS로 출근했다. 안현모를 데려다 준 라이머는 오랜만에 SBS를 찾은 김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지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한동안 고정게트로 출연했던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PD와 뮤지를 만나게 됐다. 

안현모 자랑을 하면서 왜 이른 시간에 SBS에 왔는지 설명한 라이머. 그러면서 라이머는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에게 아직도 미안하다. 아내가 SBS 기자로 7년동안 열심히 일을 하다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정든 회사를 나왔는데, 퇴사 3개월 만에 저를 만나서 연애를 하고, 6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많은 꿈을 가지고 퇴사를 했을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제가 확 낚아채서 집에 데려간 느낌이다. 그게 고마우면서도 너무 미안한거다. 그리고 SBS를 다니다가 퇴사를 했는데도 이렇게 큰 프로젝트가 있으면 보도국에서 아내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그렇게 조직 내에서,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박수 받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안현모는 라이머가 결혼으로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는 듯 놀라면서 "오히려 저는 남편을 만나서, 든든하게 저를 믿어주는 내 편이 생기니까 오히려 더 모든 일을 잘 하게 됐다"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라이머는 아침 일찍 방송국에 와서 해가 질 때까지 사람들을 만나서 아내 자랑을 했고, 또 아내가 생방송에 등장하면 모니터링을 빼놓지 않았다. 바닐라 라떼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커피 배달은 물론 아내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완벽한 외조를 펼쳤다. 앞선 방송에서 라이머가 철없는 남편이었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듬직한 남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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