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사람보다 병뚜껑이 소중하다는 별난 남편 사연이 1위를 거머쥐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노사연, 블락비 피오와 비범, 모모랜드 주이와 혜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고민사연자로 남편의 별난 손재주 때문에 화가 나는 60대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하루 종인 '병뚜껑'으로 온갖 것을 만드는 남편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남편이 방을 병뚜껑으로 도배했고, 여기에 사용된 병뚜껑만 해도 약 1만 2천여 개라고. 특히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병뚜껑보다 못한 취급을 한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사연은 169표를 획득했다.
다음 고민사연자로 아들과 남편 사이에서 곤란하다는 40대 어머니가 등장했다. 이 어머니는 아들이 고1이 되면서 성적이 좋아야 갈 수 있는 기숙사 학교에 들어가 기뻤지만, 기뻤던 것도 잠시 불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아들은 기숙사가 '감옥 같다'며 탈출을 원했고, 아버지는 기숙사에서 나오는 것을 결사반대 하고 있어 어머니는 중간에서 난처하다고.
이 고민을 들은 MC 이영자는 아들의 아픔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어머니와 아들의 꿈을 은근히 지지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부럽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영자의 눈물에 피오마저 눈물을 쏟았다. 해당 사연은 41표를 획득했다.
마지막 고민사연자로 하루 종일 음식만 생각하는 아빠 때문에 고민인 10대 여학생이 등장했다. 하루에 무려 5끼를 드시는 아빠 때문에 온 가족이 아침 7시부터 일어나 함께 밥을 먹어야 한다고.
특히 이 여학생은 저녁은 꼭 가족들끼리 먹어야 한다는 아빠 때문에 친구들과 제대로 놀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은 94표를 획득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