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신예은이 박진영에게 마음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3화에서는 윤재인(신예은 분)이 이안(박진영)의 능력에 호기심을 가졌다.
이날 윤재인은 이모 오숙자(김효진)에게 "만약에 누군가 아빠 누명을 벗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어떨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오숙자는 "네 아버지 11년째 감옥 살이 하고 있다. 이제 와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되물었고, 윤재인은 "그게 왜 의미가 없느냐. 아빠가 살인 누명을 벗는다며 나는 더 이상 살인자의 딸로 살지 않아도 된다"라고 발끈했다.
윤재인의 말에 오숙자는 "내가 이런 이야기 처음 하지만 너희 아빠가 정말로 사람을 죽인 것이면 어떡하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윤재인은 "평생을 소방관이었던 사람이 사람들을 불태워서 죽이는 것이 말이 되느냐. 그것도 사람을 네 명이나 칼로 찔렀다. 아빠가 그럴 사람이냐"라며 자리를 떴다.
반면, 집에서 나오는 윤재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이안은 어제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윤재인을 향해 "아버지 수감번호 알아냈다면서 뭐든 알고 싶다고 하더니... 누명인 거냐"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윤재인은 "난 네가 알아봐 주길 바란 게 아니라 세상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네가 지키고 싶은 비밀이 사이코메트리 능력이라고 했지? 난 우리 아빠다. 그러니 우리 서로 못 들은 걸로 치자"라는 말은 남긴 채 돌아섰다.
같은 버스에 오른 윤재인은 이안을 향해 "하나 빼먹었는데 학교 애들한테는 내가 옆집 산다는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다. 특히 옥탑에 산다는 것. 난 우습게 보이는 거 약점 잡히는 거 딱 질색이다. 그러니 너도 내 몸에 손끝 하나라도 대서 뭐라도 알아내면 확 그냥 죽여버리겠다"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후 학교에 간 윤재인은 부잣집 여학생들이 다가와 "오늘 클럽 가자. 오래간만에 레벨이 맞는 애가 왔으니 같이 놀고 싶다"라고 말하자 "미안하지만 난 의사 엄마. 막창집 딸인 너희랑 레벨이 안 맞다"라고 맞받아쳐 여학생들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그날 오후, 윤재인은 수학선생님(김원해)으로부터 염산 테러를 당할 위기를 넘겼다. 윤재인의 뒤를 밟는 수상한 남자를 따라온 이안이 윤재인에게 다가서는 수학 선생님을 제지한 것. 이안은 CCTV 화면을 넘기면서도 손을 바들바들 떠는 윤재인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에게 어딘가 측은지심을 느꼈다.
다음날부터 이안은 윤재인의 보디가드가 되어주었고, 그녀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힘이 되어주려 했다. 그러자 이안의 진심을 알게 된 윤재인은 "누명이 아닐지도 모른다. 진짜 범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래서 무섭다. 너한테 섣불리 부탁하지 못하는 것도 그래서다. 자신이 없다"라며 말했고, 이안은 "도와주겠다. 지금 말고. 네가 준비가 됐을 때.."라고 조언을 건넸다.
한편, 유치장에서 풀려난 수학 선생님은 윤재인의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담벼락에 써놓았고, 학생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윤재인은 다시 잠적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윤재인은 경찰이 되어 이안 앞에 나타나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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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