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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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조한철 "이순재·정영숙 주연, 귀한 영화…존재만으로 감동"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18 14:30 / 기사수정 2019.03.18 13:4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조한철이 '로망'과 이순재, 정영숙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로망'(감독 이창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로망'은 정신줄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 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극중에서 이순재와 정영숙은 동반치매에 걸린 부부로 조한철은 이들의 아들로 등장한다.

조한철은 "고학력 백수인데 사람 자체가 스탠다드한 인물이다. 그래서 더 공감할 수 있는거 같다"라며 "어머니도 투병중이셔서 더 몰입해서 하게 됐고 촬영 내내 가슴이 아팠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치매는 생각할수록 무서운 병인거 같다. 가족 혹은 친구 등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히스토리가 사라져 버린다. 우리 사회가 다같이 고민하고 준비해나가야 하는 일 아닌가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순재, 정영숙과 함께 호흡한 소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어떤 특정한 순간보다 매순간이 감동이었다. 두 분은 존재만으로 감동인 분들이다. 뜻깊은 작업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우리 영화는 두 분이 주인공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그만큼 귀한 영화다. 앞으로도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함께한 다른 배우들 역시 "나이, 성별, 세대를 넘어 모두가 볼 수 있는 영화다. 요즘 보기 힘든 휴머니즘 영화기도 하다.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4월 3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로망'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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