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2019 KBO '최연소 선수' KT 위즈의 손동현이 첫 선발 등판에서 SK의 강타선을 6K로 묶었다.
손동현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3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손동현은 이날 3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63개.
1회 선두 김강민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경기를 시작한 손동현은 한동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에게 다시 삼진을 잡았고, 로맥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도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손동현은 나주환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뒤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그리고 허도환에게 평범한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1루수 윤석민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이 때 나주환이 홈인하며 한 점을 잃었다. 이후 손동현은 강승호와의 9구 승부 끝 볼넷을 내줬지만 김강민 삼진으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손동현은 3회 선두 한동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정의윤과 로맥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냈고, 박정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손동현은 2001년 1월생으로 2019 KBO 등록 선수 중 가장 어리다. 만 18세의 이 투수는 지난해 우승팀 SK를 상대로 씩씩한 투구를 하며 앞으로의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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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