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위하준의 정체가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15회에서는 차은호(이종석)이 송해린(정유진)으로부터 '영웅들' 원고에 대해 알게 됐다.
이날 차은호는 송해린으로부터 원고를 전달받았고, 송해린은 "강병준 작가님이 다시 나타났거나, 누군가 강병준 선생님을 흉내 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원고에 적힌 연락처와 집 주소가 가짜라고 덧붙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차은호는 '영웅들'에 적힌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그 메일을 받은 지서준(위하준)은 "오직 이메일을 통해서만 대화를 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고, 차은호는 누군가 강병준을 따라 하고 있는 것이라 확신했다. 지서준은 '영웅들'에 대한 질문을 보내온 차은호의 이메일에 "어디 계신지. 뭘 하고 계신지. 차은호는 안다. 역시 차은호였다"라고 중얼거렸다.
반면, 송해린은 '영웅들' 원고를 꼼꼼히 읽어 봤다. 그녀는 어디선가 원고를 읽어 본 것 같은 기분에 "이상하게 예전에 읽었던 것 같단 말이지. 뭐지 이 느낌은?"이라고 고개를 갸웃 거렸고, 인물 도표를 만들어 찬찬히 도표를 읽어봤다.
어느 날, 책상 정리를 하던 채송이는 고유선(김유미)가 지시했던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견했다. 이에 그녀는 몰래 그것을 파쇄하려다 파쇄기가 고장 나면서 고유선에게 이를 들키고 말았고, 고유선은 채송이를 향해 "자기 실수를 계약직 사원한테 덤탱이 씌웠다는 거냐. 몰래 파쇄 시키면 끝날 일이냐. 이정섭 계약 해지건. 채송이씨가 잘못 한 거다"라고 소리쳤다.
사무실에서 나는 소리에 파쇄기 쪽으로 왔던 송해린은 파쇄기에 잘려나간 종이를 보고는 지난번 지서준과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이어 영웅들의 원고 일부분을 지서준의 파쇄 종이들에서 보았다는 것을 기억해 낸 송해린은 곧장 차은호를 찾아가 이 사실을 전했다.
송해린은 차은호를 향해 "그거 지서준이다. 그날 파쇄기 종이에서 본 내용이랑 똑같다. 지서준 국문과 출신이지 않느냐"라고 말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강단이는 아들이 찾아왔었다는 강병준의 일기를 떠올리고는 "아들이다. 선생님 아들"라고 추측했다.
이후 차은호는 '영웅들'원고를 지서준에게 내민 후 "이것 지 작가님이 좋아할 것 같다. 팬이라고 하기에는 단순히 팬심으로 장편 소설 하나를 쓰지는 않는다. 박정훈 작가님"라고 말해 그를 자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은호가 지서준을 향해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요? 강병준 선생님의 마지막 소설. 4월 23일. 제목의 비밀"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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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