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15일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주연 배우이기 때문에 분량 면에서 편집이나 하차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하차 여부는 논의된 바 없다. 예정된 스케줄 대로 촬영에 임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 찍은 상태다. 박한별 역시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MBC 관계자 역시 "하차 논의는 전혀 없으며 고려하지 않고 있다. 스케줄대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논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작품적으로는 박한별을 포함해 다들 열심히 집중해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현대판 신데렐라지만 남편 강인욱(류수영 분)의 지독한 사랑에 지쳐 탈출을 결심하는 윤마리 역을 맡아 얼굴을 비추고 있다. 2017년 12월 종영한 MBC '보그맘' 이후 1년 3개월 여만에 안방에 복귀했다.
야심차게 컴백했지만,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외적으로 구설에 올랐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유인식 씨와의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고 이듬해 4월 득남했다. 당시 남편을 두고 금융업계 종사자라고 밝힌 바 있다.
유인석 씨는 지난 11일 승리 성접대 제공 의혹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유인석 씨가 승리의 사업 파트너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또 다른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경찰에 청탁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유인석 씨를 소환했다. 유인석 씨는 이날 오후 12시 50분 경 출석해 포토라인을 빠져나갔다. 유인석은 논란이 불거지자 유리홀딩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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