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미스트롯'이 100인의 예심을 완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본선 합숙 버스에 탑승할 '41인의 합격자'가 선발됐다.
'고등부 A팀'에서는 6살에 걸그룹에 데뷔해 9살에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 벌써 11개의 앨범을 발매한 중학생 송별이가 '짝사랑'으로 올하트를 끌어냈다. 또한 판소리 전공자이자 최연소 참가자인 강혜민이 자신을 키워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부른 '회룡포'가 올하트를 받고 본선으로 직행했다.
'직장부 A팀'에서는 떡집 딸 김소유가 짙었던 국악색을 떨치고 트로트의 음색을 완성해 부른 '신 사랑 고개'로 올하트를 받았다. 거기에 코미디 대신 마음을 담은 '첫사랑'을 불렀던 KBS 28기 공채 코미디언 김나희, '낭만에 대하여'를 불렀던 라운지 바 운영자 공소원이 마스터들의 상의로 추가 합격됐다. 그러나 '직장부 A팀'에서는 하트 4개를 달성하지 못해 즉각 탈락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들이 속속 발생했다.
더욱이 새벽 1시가 넘은 야심한 시각에 마지막 조인 '현역부 A팀'의 노래가 이어졌다. '현역 A팀'은 장윤정마저 '죽음의 조'라고 일컬을 정도로 트로트 계 언더그라운드 실력파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지난 2회 엔딩에서 한 소절 만으로 94만 뷰를 달성했던 송가인은 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어머니의 추천을 받아 무대에 섰던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한 많은 대동강'을 불러 올하트를 끌어냈다. 또한 장서영의 아름다운 정서가 빛나는 '그 겨울의 찻집'이 올하트를, 뒤이어 곰탕 같은 목소리와 국악 창법이 어우러지는 홍자의 구성진 '상사화'가 올하트를 끌어냈다. 더불어 한담희의 '빗물'이 마스터들의 상의로 본선 진출됐다.
하지만 '파워 댄스 트로트'를 펼친 수경이의 열광적인 무대 및 행사계를 휩쓴 지원이의 CD를 틀어놓은 듯한 '남자답게', 트로트 계의 비욘새 숙행이 제니의 'solo'와 서태지의 '하여가'를 트로트 버전으로 부른 폭발적인 무대가 탈락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지막으로 '100인 예선전'이 끝난 뒤, 최고의 성적을 거둔 3인을 향한 '미스트롯 진선미 왕관' 수여식이 이어졌다. 모두가 예상 못한 '순위 발표 소식'에 합격자들은 술렁였고, 진은 송가인에게, 선은 대학부 정다경에게, 미는 고등부 우현정에게 돌아갔다. 심지어 37명의 합격자 외에 마스터들의 상의로 지원이와 숙행, 코미디언 안소미, 걸그룹 준비생 박민이까지 4명이 '패자부활'을 선언 받아 총 41명의 합격자가 완성됐다.
마침내 선발된 '41명의 본선 진출자'는 강릉 합숙소행 버스에 탑승했고, '본선'의 경연 방식인 '장르별 팀 미션'이 선포됐다. 41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예심 오디션에서 속해있던 인원들과 한 팀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는 모두가 상의해서 뽑으라는 지령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학부에서는 유민지를 리더로 한 '민지대 트로트학과 19학번', 고등부 B에서는 우현정을 리더로 한 '현정이와 큐티뽕짝', 마미부에서는 정미애를 필두로 한 '맘마미애', 고등부 A에서는 박민이를 리더로 한 '미니언즈', 직장부 A에서는 김나희를 리더로 한 '나희쓰', 걸그룹부에서는 한아를 리더로 한 '한아걸스', 직장부 B에서는 김희진을 리더로 한 '김희진진자라', 현역부 A에서는 숙행을 리더로 한 '숙행쓰', 현역부 B에서는 설하수를 리더로 한 '하수의 무리수'등 총 9개의 팀이 결성됐다.
41명의 합격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본선 무대를 준비했고, 곧이어 강렬한 포스로 등장한 걸그룹부 '한아걸스'의 본선 무대가 펼쳐졌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트로트가 안방극장을 놀라게 할 것인지 이목이 모인다.
'미스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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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