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2 12:48 / 기사수정 2009.12.02 12:48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최근 KT의 아이폰 도입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국내 소프트웨어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며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널리 알렸다.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안드로이드폰 출시 바람과 관련해 관심이 주목된다.
네오위즈인터넷(대표 허진호, 이기원)은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2회 대회(이하 ADC2)에서 자사가 개발한 안드로이드폰용 어플리케이션인 씨리얼(Ce:real)이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1등 수상에 따라 10만 달러, 한화로 약 1억 1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ADC2는 전 세계인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심사하는 구글의 후원프로그램. 2008년 제1회 대회가 개최돼 국내 프로그램이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TOP 20에 들어가며 1등까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1등을 했고, 전 세계 평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북미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1등을 수상한 씨리얼(Ce:real)은 트위터의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실시간 사진을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관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시리얼 모양에 맞춰 사진이 뜨고, 이를 터치 방식으로 가볍게 넘겨가며 볼 수 있다. 전 세계의 흥밋거리나 관심사를 사진과 함께 쉽고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위터 계정 연동으로 별도 가입이 필요 없고, 빠른 리트윗도 가능하다. 구글의 'Translate API'를 이용해 다양한 언어로 즉각 번역할 수 있어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앞으로 씨리얼(Ce:real)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상용화하며 아이폰용 버전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사 서비스와 연계된 어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의 국내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모바일 전문 인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 이기원 대표는 "이번 수상과 세이클럽의 성공적인 변신 등 최근 네오위즈인터넷이 SNS(Social Network Service)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SNS를 통해 편리하고 쉽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주는 유무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수상을 계속하며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T옴니아 윈도우 모바일 SW 경진대회'에서 모바일 음악방송 서비스인 '세이캐스트'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이캐스트는 런칭 일주일 만에 엔터테인먼트 무료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세이캐스트는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씨리얼(Ce:real)의 상용화와 내년 1월 '세이캐스트 프로' 출시를 통해 모바일 비즈니스의 선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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