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바벨' 송재희, 임정은의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15일 TV조선 드라마 '바벨' 측은 태수호(송재희 분)와 나영은(임정은)이 침실에서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애정 없이 정략적으로 결혼한 쇼윈도 부부의 정석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태수호는 비서와의 대화를 나영은이 몰래 엿듣고 있는 것을 감지, "숨어서 들을 필요 없다"며 나영은을 그 자리에 동석시켰다. 이어 비서와 이야기를 나누던 태수호는 태회장(김종구)을 언급하자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트린 나영은을 빤히 쳐다보다 괘념치 않다는 듯 미소로 흘려보냈고, 나영은도 뒤늦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를 통해 냉랭했던 두 사람의 감정이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태수호는 나영은을 지긋이 바라보면서 다정함을 드러내고, 나영은은 태수호의 자상함에 녹아든 듯 차분하게 태수호의 말을 들으며 적재적소에서 알맞은 리액션으로 화답한다. 그동안 서로에게 일말의 애정도 없었던 두 사람이 갑자기 잉꼬부부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서로가 숨기고 있는 진짜 속내가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방송분부터 다정다감한 분위기를 탔던 태수호, 나영은 부부에게 큰 전환점이 생기는 장면이다"며 "알 수 없는 감정선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달라진 부부의 모습을 펼쳐내게 될 송재희·임정은, 두 사람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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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