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투수 브록 다익손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다익손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5km/h 직구를 비롯해 커터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총 59구를 던졌다. 다만 팀은 3-5로 패했다.
1회 공 7개로 한화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한 다익손은 2회 역시 깔끔하게 막았다. 3회에는 1실점을 했으나 무사 1·2루 위기에서 이용규와 송광민, 호잉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4회도 가볍게 처리하며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다익손은 "오늘 몇 가지를 시도해봤는데 느낌이 좋고, 더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포크볼도 던져보고, 세트 포지션에서의 딜리버리나 타이밍 등을 신경쓰면서 던졌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컨디션도 끌어올리면서 개막전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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