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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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으로 맺어진 승리→정준영→최종훈, 친구따라 '은퇴' 선언 [종합]

기사입력 2019.03.14 19:30 / 기사수정 2019.03.14 18:0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카톡방'으로 맺어진 빅뱅 승리,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했다.

먼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승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후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인정한 정준영 또한 13일 사과문을 통해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은퇴'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생 반성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도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라며 정준영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14일,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이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FNC 측은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라며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특히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입니다.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은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단체 카톡방'에 포함돼있던 멤버로 성접대 의혹과 불법 영상 유포 및 공유, 경찰과의 유착관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결국 나란히 경찰조사를 받게 된 것에 이어 '은퇴'까지 선언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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