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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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은퇴 발표→소속사 계약 해지→14일 경찰조사 '평행이론' [종합]

기사입력 2019.03.13 15:02 / 기사수정 2019.03.13 15:0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각각 성접대 알선 혐의,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와 정준영이 은퇴에 이어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지난 11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에 따라 승리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그리고 YG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13일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다만 그 이후에도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입대를 하더라도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는 없다. 국방부와 협의해서 경찰이 계속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준영 역시 승리와 '평행이론'을 보여주고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후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힌 정준영은 사과문을 통해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은퇴'라는 단어를 직접 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연예계에서 다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도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승리와 정준영은 오는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됐다. 정준영은 오전, 승리는 오후 출석하지만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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