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경찰이 과거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포렌식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 서초동에 있는 사설 포렌식 업체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이 업체에 휴대전화 복원을 맡겼다. 당시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이 휴대전화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하자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사설 복원업체에 맡겼다며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경찰은 카톡 대화의 원본 자료 등 증거물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에는 입건된 피의자들의 변호인들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했으며, 피해 여성만 10명에 달한다.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지인들은 이를 두고 웃는 등 장난스럽게 소비해 대중의 분노를 샀다.
경찰은 정준영에 대해 출국 금지를 신청했으며, 정준영은 오는 1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수사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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