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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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키움의 실험, 서건창 이어 김하성 '4번 중책'

기사입력 2019.03.13 12:2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서건창에 이어 김하성이 4번 중책을 맡는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G와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4⅔이닝 1실점 투구와 박병호의 결승 선제 솔로포로 승리한 키움은 영건 최원태를 2차전 마운드에 올려 컨디션을 점검한다.

'2번 박병호'의 첫 시험은 성공적이었다. 첫날 소화한 세 타석에서 2안타(1홈런) 1볼넷으로 3번 모두 출루했다. 선제 솔로포로 여전한 파괴력도 과시했다.

이제 키움은 박병호가 떠나며 생긴 4번 공백을 메워야 한다. 서건창이 먼저 4번 중책을 맡았다. 장 감독은 "장타력을 제외하고 득점권 타율 등 모자람이 없다"며 기대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차전에서는 김하성이 4번 타순을 책임진다. 전날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김하성은 달아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다.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 역시 4번으로 시험할 후보 중 하나다. 장 감독은 "여러 선수들을 기용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김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허정협(지명타자)-장영석(3루수)-주효상(포수)-김규민(좌익수)의 타순으로 LG와 맞붙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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