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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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남규리가 밝힌 #질투의역사 #장소연 #숏컷 [종합]

기사입력 2019.03.13 11:55 / 기사수정 2019.03.13 11:57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남규리가 영화 '질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남규리가 출연했다.

이날 박선영은 남규리에게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고, 남규리는 "수민이라는 캐릭터는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그런데 우연히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사람이 온전히 자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인들로 인해 사랑과 인생이 산산조각난다"며 "그러나 마지막엔 자신의 의지로 미래를 개척해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장 인상 깊은 대사로 "지겹다"를 꼽으며 "외부의 공격을 많이 받다보면 다 내려놓고 싶고, 해방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 그런 의미의 지겹다여서 마음에 와닿았다"고 전했다.

감독님 친필편지를 받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남규리. 그는 "당시 '데자뷰'라는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원래 작품에 들어가면 집중해야 해서 다른 시나리오를 보지 못한다"며 "그런데 감독님께서 주변 스태프분들을 통해 연락을 하셨고, 친필편지까지 보내셨다. 편지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읽어보니 지나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촬영 중 가장 케미가 좋았던 배우에 대한 질문에 "장소연 언니가 가장 잘 챙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언니에게 속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시간 날 때 통화를 하면 3시간은 한다"며 "군산에서도 연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배우는 것도 많다. 절친이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남규리는 자신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오지호에 대해 "특유의 선함이 있다. 엄청 잘 챙겨줘서 진짜 오빠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친오빠로 등장하는 윤승훈에 대해서는 "동네가 같아서 평소 카페에서 자주 만난다"고 했고, 김승현에 대해서는 "요즘 예능을 활발히 하시는데 아이돌 같은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남규리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얽힌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붉은 달 푸른 해' 찍을 때 원래는 반삭을 원하셨는데, 다음 작품이 있어서 짧은 단발로 합의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길어 여성스러워졌다"고 웃어보였다.

또 한 청취자가 가수 활동에 대한 계획을 묻자 남규리는 "유지태, 이요원 선배님과 찍는 드라마 '이몽'에서 가수로 연기를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씨네타운'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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