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3.13 10:27 / 기사수정 2019.03.13 11:09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이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의혹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하여 발생한 금번 사태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관련, 정준영은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라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은퇴를 발표한 셈이다.
정준영은 오는 14일 오전 경찰에 출석, 수사에 임할 예정이다. 그는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메이크어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어제 밤 정준영은 당사에 사과문을 전달하여 왔으며, 당사는 정준영 본인의 입장을 가감없이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
다만,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하여 발생한 금번 사태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 올립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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