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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규·보라·미미, 쿡방도 문제 없는 요리 천재 아이돌 [엑's 기획]

기사입력 2019.03.17 12:30 / 기사수정 2019.03.17 07:57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는 이태곤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직접 만든 요리로 출연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건 물론, 시청자들의 군침도 돌게했다. 특히 이태곤은 자신이 직접 잡은 감성돔으로 회를 뜨고, 특제 소스를 이용해 매콤한 감성돔 조림을 만들며 전문가 포스를 뿜어냈다. 이에 이태곤은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낚시왕에 이어 요리왕 타이틀도 얻게 됐다. 그렇다면 이태곤만큼 완벽한 요리 실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 방탄소년단(BTS) 진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진은 EAT JIN(잇진)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다. 그러나 먹방 실력보다 더 수준급인 요리 실력을 갖고 있다. 또한 요리에 대한 지식도 뛰어나다. 진은 지난 2016년 방영된 MBC '아이돌 요리왕'에서 수란을 만들라는 미션에 아이돌 중 유일하게 달걀의 알끈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요리를 하는 것이 취미다. 진은 방탄소년단이 데뷔하기 전부터 'BANGTAN BLOG'에 요리하는 모습을 업로드했다. 떡국, 스테이크, 카르보나라, 단호박 브로콜리 버섯 소고기 요리, 버섯영양밥 등 다양한 요리를 멤버들에게 손수 만들어주며 맏형이자 엄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특유의 재치가 드러난 요리하는 과정샷을 올리며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진은 JTBC '한끼줍쇼'에서도 엄청난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이경규와 밥동무 찾기에 성공한 그는 집주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진은 "아버님 혹시 도와드릴 게 없을까요? 저도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조금이라도 거들고 싶은데 달걀말이라도 할까요?"라며 능숙하게 달걀말이를 만들었다. 이어 "제가 요리를 좋아패서 옛날부터 팬분들께 음식을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오늘 해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라며 요리 실력만큼 완벽한 멘트로 소녀팬들을 울렸다.

★ 세븐틴(Seventeen) 민규

팀에서 힙합팀으로 래퍼 포지션을 맡고 있는 민규는 랩만큼 뛰어난 손재주를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리 실력이 대단하다. 2016년 방영된 MBC MUSIC, MBC에브리원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 - 13소년 표류기'에서는 아무런 생필품 없이 여서도에 머무르게 된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먹기 위해 짜장밥과 비빔국수, 해물파전, 감자튀김을 금방 만들어 내며 멤버들에겐 세븐틴 요리의 자부심을, 스탭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민규는 생닭을 보더니 "치킨을 만들어보겠다"며 레시피 하나 없이 기억만 더듬어 치킨을 튀겨냈다. 이를 맛본 우지와 호시는 "야 맛있는데? 치킨이다"라며 멤버들과 환호했다. 또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도 13명 멤버들을 위해 라면 20인분을 꼬들꼬들하게 끓이며 정형돈과 데프콘의 박수를 받았다.

민규의 반전 요리 실력은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빅사이즈' 수제비 대구탕을 만들며 "팀내에서 요리 담당이다. 평소 아버지가 하시던 수제비 반죽을 자주 봐왔다"며 능숙하게 수제비 반죽을 만들어 백종원이 엄지를 치켜들었다.

★ 씨스타(SISTAR) 출신 보라

선수 못지 않는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보라는 씨스타 멤버들에게 많은 요리를 대접해왔다. 2015년 방송된 MBC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에서 발랄한 매력을 방출하던 보라는 자신의 생일이 되자 멤버들을 모두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특이하게도 직접 준비한 셀프 생일 상차림을 멤버들에게 선보였다.

생일이면 빠질 수 없는 소고기 미역국부터 비빔국수, 제육볶음 등을 준비하며 멤버들을 설레게 했다. 효린은 "언니 제육 어떻게 했어?"라며 궁금해했고 보라는 혼자 사는 동안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해졌다고 답했다. 보라가 만든 제육 볶음을 먹은 효린은 정말 맛있다며 "난 스케줄 하는 동안에 항상 제육을 시켜 먹는데 집에선 절대 안 먹는다. 왜냐하면 집에선 해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기에"라고 말했다.

보라는 멤버들이 원하는 음식을 곧바로 만들어주는 센스도 갖췄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다솜이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는 모습을 흘끗 본 그는 "달걀 프라이 만들어줄까?"라며 말하곤 곧바로 다솜이 원하는 완숙을 뚝딱 해줬다. 보라는 평소 집에서도 자주 요리를 한다며 냉장고를 가득 채운 요리 재료들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똑소리 나는 요리 실력을 과시했다.

★ 오마이걸(OH MY GIRL) 미미

오마이걸 미미와 효정은 멤버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줄만큼 능숙한 요리 실력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미미는 VLIVE 방송을 통해 일명 '(ㅁㅋㅆ)'라는 요리방송을 할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2018년 방송된 더이앤엠(THE E&M) '셀럽티비(셀럽TV)'에서 비니는 "미미 언니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 숙소에서 자꾸 요리를 시도한다"며 미미의 요리 실력을 언급했다. 이어 "최근엔 타코야끼 만드는 기계를 선물 받았더라. 정말 잘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미는 "최근에 그 기계로 VLIVE를 했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회사 관계자분들이랑 다시 만들어서 다 먹었다"며 자랑했다.

또한 효정도 "미미가 센스가 엄청 나다. 랩메이킹에 참여할만큼 랩 센스도 뛰어나고 요리센스도 넘쳐 흐른다"며 미미의 요리 사랑을 인정했다. 이후 iMBC '해요TV-오마이걸의 사생활'에서도 미미는 김밥 만들기 미션을 수행하며 멤버들과 요리 대결을 했다. 독특한 재료를 넣으며 조심스레 김밥을 만드는 멤버들과 달리 전문가 포스를 내뿜으며 참치와 치즈를 듬뿍 넣은 100점 김밥을 만들어 멤버들과 폭풍 먹방을 했다.

MBC MUSIC '오마이걸 캐스트'에서는 승희와 함께 백종원의 '칼로리 폭탄 토스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백종원의 레시피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핵폭탄 칼로리 토스트를 만들며 완벽한 요리 실력만큼 도전정신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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