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vs이경영, 안서현 두고 청국 인신매매 사건 대립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가 인신매매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안서현을 지킬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19회·20회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민진헌(이경영)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잉군 이금은 도지광(한지상)의 기방에서 꽃님이(안서현)가 오지평을 살해하는 것을 목격했다. 연잉군 이금은 꽃님이를 붙잡았고, 목덜미에 살주라고 적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게다가 꽃님이가 도망친 후 위병주가 연잉군 이금을 발견했다. 연잉군 이금은 오지평을 살리기 위해 칼에 찔린 부위를 손으로 막고 있었고, 위병주는 "이것이 무엇입니까. 세제 저하"라며 오해했다. 결국 위병주는 연잉군 이금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다.

연잉군 이금은 사헌부로 향했고, 경종(한승현)은 연잉군 이금이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고 사헌부에서 의금부로 수사권을 넘기라고 지시했다. 이후 경종은 연잉군 이금에게 직접 진범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추궁했다. 결국 연잉군 이금은 진범은 어린 소녀였다고 털어놨고, "그처럼 어린 소녀가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소신 몸에 흐르는 천민의 피 때문인지도요. 무엇이 그토록 아팠는지. 무엇 때문에 그 손에 칼을 쥐어야 했는지 그들에게 죄를 묻기 전에 먼저 그것을 알고 싶었습니다"라며 쏘아붙였다.



같은 시각 사헌부 감찰들은 한 자리에 모였고, 연잉군 이금에 대한 수사권을 다시 사헌부로 넘기지 않으면 전원 헌부를 사직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사권은 의금부에서 사헌부로 넘어갔고, 경종은 연잉군 이금이 사흘 동안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줬다.

연잉군 이금은 박문수(권율), 여지(고아라)와 함께 살인사건을 뒤쫓았다. 그 과정에서 박문수와 여지는 그동안 양반을 살해한 범인들이 연약한 자들이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특히 연잉군 이금은 꽃님이를 찾아냈고, "돕고 싶어 이러는 것이다. 네가 왜 그랬는지. 난 네가 양반을 죽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네 몸에 새겨진 살주라는 무서운 말도 보았지. 그런 널 잡아 벌하기 전에 네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고 싶었다. 알겠느냐"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꽃님이는 "같은 양반이잖아. 그런데 어떻게 도와. 우리가 이렇게 된 건 당신들 때문인데. 소작료만 아니었어도 내 성님이 청국까지 팔려가지는 않았을 거요. 주인마님이 조금만 말미를 줬어도 내 아비도 날 팔려고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거지 같은 땅이라도 여기서 내 식솔들이랑 같이 살고 싶었을 뿐이란 말이야"라며 눈물 흘렸다.



또 연잉군 이금은 궁으로 돌아가 경종에게 어린아이들이 청국으로 팔려가는 인신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박문수는 연잉군 이금이 궁으로 간 사이 도지광(한지상)을 잡기 위해 기방으로 향했다. 박문수는 도지광에게 "청국과의 불법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한다"라며 소리쳤고, 갑작스럽게 밀풍군 이탄(정문성)이 나타나 도지광을 감쌌다.

그뿐만 아니라 민진헌(이경영)은 꽃님이를 데리고 사헌부에 들이닥쳤고, 앞으로 연잉군 이금이 꽃님이를 지킬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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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