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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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범경기부터 '2번 박병호', 키움의 기대와 우려는?

기사입력 2019.03.12 12:31 / 기사수정 2019.03.12 12: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박병호가 첫 시범경기부터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지난 1월 30일부터 36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와 투손에서 1,2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키움은 향후 8번의 시범경기를 통해 2019 시즌 개막에 대비한다.

최근 키움의 가장 큰 화두는 박병호의 타순 변경이었다. 캠프 전부터 박병호를 2번 혹은 3번 기용을 고심했던 장정석 감독은 첫 시범경기부터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정후와 박병호가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는 가운데 샌즈, 서건창, 김하성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한다. 임병욱이 6번에 배치됐고 송성문, 이지영, 김혜성이 하위 타순을 채웠다.

'키움의 4번' 이미지가 강했던 박병호에게 2번, 3번 타순은 낯선 위치다. 그러나 기대 효과도 분명하다. 타율 뿐 아니라 OPS(출루율+장타율)가 높은 박병호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자 한다. 장 감독은 "박병호가 앞 타순에 배치되면 확실히 출루율이 높아지고, 타석이 늘며 홈런도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익숙하지 않은 타순에 대한 부담, 하락할 타점 수치 등은 우려할 점이다.

2번과 3번 중 어느 타순에 고정될 지는 시범경기 이후 결정된다. 장 감독은 "경기를 치르며 판단해보겠다. 장단점이 분명하겠지만, 출루율은 확실히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서건창이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4번에는 여러 타자를 배치해 시험하지만, 결과가 계속 좋지 않다면 박병호의 복귀 역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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