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이 의식을 잃은 고현정을 찾아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에서는 의식을 잃은 이자경(고현정 분)을 찾아간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종섭(권혁)은 "적의 적은 친구"라는 국종복(정준원)의 말을 듣고, 조들호에게 향했다. 국종섭은 조들호에게 이자경의 정 보를 내어줄 테니 나중에 진짜 싸움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조들호는 "추운데 괜히 왔네"라며 일어섰다. 대신 조들호는 국종섭의 담배꽁초를 입수했다.
앞서 조들호는 김계옥이 대산 비품 관리 통장에 압류를 걸어놓았단 걸 알게 됐다. 이는 법원의 판결이 있었단 얘기고, 시효 전 압류를 다시 진행했다면 시효가 살아있단 얘기였다. 조들호는 김계옥을 찾아갔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조들호는 그의 딸 김민정을 찾아냈고, 김민정은 "어렸을 때 어떤 분이 찾아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정건(주진모)이었다. 윤정건은 김계옥에게 이를 부탁하고, 시효가 10년이니 연장해달란 부탁도 했다. 윤정건은 언젠가 진실을 밝혀줄 날을 위해 한 일종의 타임캡슐이었다.
또한 윤소미는 김계옥이 대산복지원에서 성폭행을 당했을 거라고 추측, 그 가해자를 찾아 나선 상황. 조들호가 담배꽁초를 가져온 건 김민정과의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재룡(김명국), 공창수(이병욱)는 이자경이 대산복지원 출신이란 걸 깨달았다. 두 사람은 이자경을 찾아왔고, 이를 들은 한민(문수빈)은 "절 알아본 건 아닐까요?"라며 불안해했다.
이자경은 "아닐 거야"라면서 알아봤다면 더욱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더 이상 과거 자신들을 착취했던 놈들이 아니라고. 이자경은 "약속했던 거 하자"라고 다독였고, 한민은 "어릴 적에 항상 세계여행 얘기를 해주셨다"라며 두 사람만의 미래를 꿈꾸었다.
이재룡, 공창수는 이자경과의 대화 후 정체를 확신, 대산복지원으로 불러냈다. 이자경, 한민은 대산복지원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이자경은 의식을 잃었다. 조들호는 이자경을 찾아와 '30년을 기다려 복수했고, 국일을 가졌겠지. 근데 그게 네 것이 될 순 없어. 난 그걸 알려줘야만 하는 거고. 네가 큰 싸움 해보자고 했지. 그럼 이렇게 누워있으면 안 되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조들호가 국종섭이 아닌 이자경과 진짜 싸움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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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