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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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딘딘 "헤어진 연인보다 내가 더 행복했으면"...솔직한 남자 [종합]

기사입력 2019.03.11 18:00 / 기사수정 2019.03.11 17: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터라디오' 딘딘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래퍼 딘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창희는 딘딘의 등장에 친분이 있다고 말하면서 '십중팔구'라는 모임 멤버라고 말했다. 십중팔구는 10명의 멤버들이 약속을 하면 8~9명은 나온다고 해서 모임 이름이 '십중팔구'라고. 

이에 딘딘은 남창희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딘딘은 "남창희 형과 함께 처음으로 술을 마셨던 날이다. 그런데 제가 그 때 너무 힘든 일이 있었다. 남창희 형 혼자만 끝까지 남아서 저를 위로해줬다. 심지어 그날 제가 울기까지 했는데 그걸 다 받아주셨다. 그때 술을 마셨던 가게가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하는 가게였는데 아침 8시까지 있었다. 사장님도 가게 문을 안 닫고 함께 해주셨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한 청취자는 "딘딘이 어른들께 상냥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팬이 됐다"고 말하며 그를 반겼다. 이에 딘딘은 "어른들께는 당연히 잘 해야하는 거다. 저희 아버님이 연세가 좀 있으시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때 아버님께 많이 맞고 자랐다.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어른을 공경하게 됐다"고 반전 이야기를 전해 큰 웃음을 줬다. 

특히 최근 딘딘은 새 디지털 싱글 '주르륵 (Feat. 휘인 of 마마무)'을 발매했다. '주르륵'은 과거 연인의 소식을 우연히 보게 되고, 수많은 생각에 빠져들다 잠에 들었던 딘딘 자신의 경험담이 녹아 있는 곡이다. 

'미스터라디오'에서도 딘딘의 신곡 '주르륵'을 홍보해주기 위해 틀어줬다. 노래 후 청취자들은 "노래가 너무 좋다" "눈물이 날 것만 같다"고 말했다. 특히 또 다른 청취자는 "히트곡 하나만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이같은 청취자들의 반응을 들은 딘딘은 "히트곡이 하나 터지길 바라는 것은 온 가족의 소원이다. 터질 것 같으면서도 안 터진다. 그런데 또 다음 노래도 있으니까 괜찮다. 딘딘은 딘딘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윤정수는 딘딘에게 "헤어진 여자친구의 SNS에 들어가본 적이 있느냐"고 궁금해했고, 이에 딘딘은 "당연히 있다. 그런데 헤어진 여자친구의 행복을 빌지는 않는다. 그냥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고, 행복은 제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말해 큰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딘딘 인스타그램,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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