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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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집사부일체' 박진영, 식비에 20억을 쓰는 이유 [엑's PICK]

기사입력 2019.03.11 09: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 박진영이 소속사 아티스트들은 물론이고 직원들, 연습생까지도 살뜰하게 챙기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진영은 1분 1초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철저한 면모를 보여줬다. 30분 단위로 짜여져 있는 박진영의 하루 일과표. 박진영의 일과는 아침에 기상과 동시에 시작됐다. 박진영은 "살이 찌면 춤을 추는 모습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하면서 식사는 점심 1끼, 저녁은 일주일에 3번 정도만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60세에 춤을 가장 잘 추고 싶다"며 진정한 '딴따라'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도 이미 유명한 JYP 엔터테인먼트의 유기농 식당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구내식당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던 화려한 메뉴에 "접시가 부족하다. 정말 맛있다"고 감탄하면서 행복해했다. 

화려한 메뉴에 이승기는 "음식 단가가 굉장히 높을 것 같다"고 궁금해했고, 이에 박진영은 "1년에 식비로 20억이 든다. 직원분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먹고, 제일 중요한 것은 연습생들도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습생들의 부모님들은 우리를 믿고 아이들을 여기에 맡기는 것 아니냐. 그런데 한창 성장기 때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아이들을 보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 아이들에 대한 일부의 책임을 제가 지고 있는건데 저한테 죄책감으로 다가왔다. 물론 연습생이라도 모두 데뷔를 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에 있는만큼은 제 책임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육성재는 "이런 건 연습생으로서 엄청난 축복인 것 같다. 저는 데뷔를 안 하더라도 여기서 밥을 먹고싶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초등학생, 중학생 연습생들이 여기 식당에 와서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흐뭇하다. 그리고 한번은 휴가 중인 직원이 밥을 먹으러 회사에 온 모습을 보고 너무 행복했다. 사소한 것에 성공의 확률을 높여야 결과적으로전체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거다. 연예인들이 건강해지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건강하면 결국 우리 회사가 더 잘 되는 거다. 그래서 1년에 식비로 20억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해 멤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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