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윤시윤과 이용진이 불운 브라더스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윤시윤과 이용진이 고흥 여행 내내 불운을 겪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시윤과 이용진은 기상미션으로 진행된 형제 모의고사에서 마지막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최후의 2인으로 남고 말았다.
형제 모의고사는 오디오 영역, 비디오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디오 영역에서 차태현과 정준영이 퇴근한 가운데 비디오 영역에서는 데프콘, 김준호, 김종민이 먼저 문제를 맞히며 퇴근을 확정지었다.
김준호는 데프콘, 김종민과 함께 퇴근을 하면서 방어로 얽히기 시작한 윤시윤과 이용진의 인연을 언급했다. 앞서 윤시윤은 방어 레이스에서 방어요정 이용진을 직접 잡았었고 둘은 같이 방어잡이 배에 오른 바 있다.
윤시윤과 이용진은 이번 고흥 여행의 시작부터 불길했다. 조개 화폐를 획득하는 각종 게임에서 하위권을 이루며 의도치 않은 불운콤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결국은 마지막 기상미션에서 나란히 불운이 폭발한 것이었다. 윤시윤과 이용진은 다른 멤버들이 다 퇴근한 상황에서 형제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바닷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도 최소 인원만 남고 모두 퇴근을 했다. 윤시윤과 이용진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한 뒤 바닷길을 따라 제작진이 꽂아놓은 깃발을 뽑았다. 깃발 뽑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조개껍데기로 우정 목걸이를 만들어 서로 걸어주는 것이 최종 미션으로 밝혀졌다. 윤시윤은 목걸이를 만들면서 이용진에게 '1박 2일' 인턴이 된 후 부모님의 반응이 어떤지 물어봤다.
이용진은 "활약이 대단하다고 그런다"며 웃었다. 윤시윤은 "우리 할머니도 한 시간 내내 동구가 제일 웃기다고 하신다"면서 이용진의 말에 적극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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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