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박진영이 영원한 딴따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진영이 JYP 구내식당을 공개했다.
이날 힌트 요정으로 등장한 비는 사부에 대해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혁신가"라고 설명했다. "인싸 리더"라고. 비는 "제 인생의 사부님"이라고 소개하면서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는 분이다. 너무 열심히 하지 말아라. 그러면 더 시키니까"라고 조언했다.
사부는 JYP의 수장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은 자신의 철학이 담긴 건물에 대해 설명했다. 박진영이 파란색을 테마로 한 이유를 말하자 이승기는 "지금까지 이런 사부는 없었다. 이것은 JYP인가 과학자인가"라며 영화 '극한직업'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20년 만에 회사에 방이 처음 생겼다는 박진영은 지금 공간도 자신에겐 크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회장'이란 호칭을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제 정체성은 언제나 딴따라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내가 편했으면 좋겠고, 어디 가서든 내가 어울려서 술 한잔해서 곡을 쓰고. 물론 이렇게 해도 신입사원은 제가 불편하다. 근데 회장님이라고 적혀 있으면 어떻겠냐"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돈이 아닌 리더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고 싶다"라는 박진영의 가치관이 담긴 업무 매뉴얼도 공개했다. 대망의 박진영 일과 공개 시간. 촘촘한 일과표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1일 1식도 하고 있다고.
육성재가 "60세까지 춤추기 위해 하는 거냐"라고 묻자 박진영은 "60살 때 가장 잘 추려는 거다. 20살 때보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기본 일과 외에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시간이 생활 속에 녹아있어야 되는 거다.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가진 돈이 제한되어 있을 때 돈 쓰기가 조심스러워지는데, 저한텐 시간이 그런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건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박진영은 계절마다 입을 옷을 정해 그 옷만 입는다고. 시간도 절약하고 생각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행동의 폭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었다. 이후 박진영은 ITZY(있지)의 안무를 꼼꼼하게 봤다.
한편 과거 육성재의 JYP 공채 오디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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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