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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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하은 첫 우승, 탈북합창단과 감동 무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10 06:30 / 기사수정 2019.03.10 01:0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하은이 감동을 안기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대한민국 100년 겨레와 함께 노래하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하은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한을 담은 故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무대에 올랐다. 하은은 "주제를 접하고 숙연해지면서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과연 내가 그들의 감정을 대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하은은 "혼자선 도저히 감정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탈북합창단분들과 그 시대의 한을 표현해보려고 했다"라면서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섰다.


하은은 기약 없는 이별을 겪어야 했던 아픔을 노래했다. 탈북 청년의 내레이션이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고, 합창단의 하모니로 애절함은 더욱 커졌다. 마음을 울리는 무대였다. 무대 끝에 하은은 새터민 합창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정해는 "내레이션하신 분의 이야기가 사실이란 게 가슴이 아프다. 그 아픔까지 안아서 부른 하은 씨의 목소리가 가슴에 와닿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윤충일 역시 눈물을 흘렸다.

몽니 김신의는 "마치 합창단분들을 대표해서 열변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분들의 잃어버린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다.

그 감동처럼 하은은 425점을 받았고, 처음으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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