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테이가 끝없는 흡입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는 공복에 도전하는 가수 테이와 SF9 찬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테이는 공복에 도전하는 이유로 '체중 감량'을 꼽았다. 테이는 "데뷔 때 67kg이었다. 공복과 간헐적 단식은 계속 꾸준히 해와서 공복의 효능을 익히 알고 있었다"라며 "수제 햄버거 가게를 오픈하면서 4개월 간 햄버거 연구하느라 20kg 살이 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테이는 "잡채가 반찬인 줄 몰랐다" "저희 집은 고기를 1인당 무조건 한 근씩 먹었다" "중학교 2학년 때 뷔페에서 거절당했다"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도 테이는 쉴새 없는 먹방으로 지켜보던 시청자들과 패널들을 모두 놀라게했다.
한달 식비가 300만 원이 넘어간다는 대식가 답게 테이는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짜장면 곱빼기, 짬뽕 곱빼기를 주문하며 시작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식당 주인이 "짜장면과 짬뽕은 보통으로 먹어야 할 것 같다"고 만류할 정도였다.
그러나 테이는 보통 짜장면과 짬뽕의 양이 적다며 만족하지 못해고 결국 짜장면을 추가 주문해 완벽하게 먹어치웠다.
이어 PC방으로 향한 테이는 그곳에서도 먹방을 이어갔다. 스무디와 탄산 음료를 비롯해 세 개의 핫도그, 낙지 볶음밥까지 깔끔하게 해치운 테이의 모습에 패널들은 할말을 잃은 모습이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테이는 "입맛이 없다"고 무의미한 말을 던지며 동생과 라면 10봉지를 순식간에 흡입했다. 대만식 샌드위치와 우유는 덤이었다.
마침내 모든 식사를 마친 테이는 고등학교 때 했던 록커 분장을 하고 버스킹을 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공복에 도전했다.
이를 본 김준현은 "나태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씨는 일상에서도 이 정도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청난 먹방으로 화제를 모은 테이가 24시간 공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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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