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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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안재모 "9세부터 비닐하우스 생활 했다"

기사입력 2019.03.08 19:4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안재모가 비닐하우스에서 생활 했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안재모가 출연했다. 안재모는 "이제 41세가 된 배우 안재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종종 드라마도 찍고 애들이 벌써 9세, 8세다. 등하교시키고 놀아주고 육아하느라 또 바쁘다"고 근황을 전했다.

안재모는 "9세에 서울에 왔다. 고등학교 가기 직전까지 의남매처럼 지냈던 남매가 있다. 오빠가 한 살 어리고 여동생이 두 살 어리다. 이상훈, 이상은 남매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이 부산이다. 부산에서 아버지가 사업도 크게 하시고 그랬는데 갑자기 공장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서울로 상경을 하게 됐다. 부모님 먼저 올라오시고, 저희가 4형제인데 저만 홀로 올라갔다. 서울에 와서 머물 곳도 협소하고 큰형은 대학교 신입생이었다. 저는 워낙 어렸기 때문에 부모님이 보살펴야 되기 때문에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 회사가 쫄딱 망해서 서울에 아버지 후배가 '형님 제가 도와드릴 테니 서울로 올라오세요'라고 해서 올라온 거다. 막상 올라왔는데 아버지 후배마저 사업에 실패했다. 그러다 보니 발붙일 데가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기도하려고 주변에 있는 교회에 가신 거다. 교회 집사님 중에 그린벨트 땅이 있는 분이 있었다. 거기 비닐하우스에서 살았다. 5년 동안 비닐하우스에서 살았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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