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화이글스가 37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월 9일 인천국제공항(OZ171편)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한화이글스는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용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치열한 훈련을 진행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성과에 대해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캠프 분위기를 이끌어준 결과 모든 선수들의 의식과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전반적으로 훈련의 효과가 높았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다"고 총평했다.
한화의 이번 스프링캠프 최대 화두는 '무한 경쟁'으로 정의할 수 있다.
1군-퓨처스 캠프 간 선수이동으로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한용덕 감독은 연습경기에서도 신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주전급 뎁스 강화’실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선발투수 후보군 경쟁을 펼친 김재영, 김민우, 김성훈, 박주홍 선수에 신인 박윤철이 가능성을 보였고, 건재한 불펜에 신인 김이환 등이 힘을 실었다.
야수조에서도 베테랑들의 선전 속에 신인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 등의 성장세가 눈에 띄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신진급 선수들에게는 1군 엔트리 진입에 대한 확실한 동기가 부여됐고, 베테랑 선수들은 주전 확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에 동참하게 됐다.
한용덕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서 경쟁이 심화돼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 뿐 아니라 팀 전체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잠재력 있는 신진급 선수들의 등장으로 팀의 주전급 뎁스가 한 층 강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지난 해 우리가 이룬 성과를 증명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뗐다"며 "우리 선수들이 개인훈련 기간 정말 성실하게 준비한 결과 성공적인 스프링캠프를 치를 수 있었다는 점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화 선수단은 오는 3월 12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3월 20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른 뒤 오는 3월 2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2019 KBO 정규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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