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바벨' 김해숙,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이 추악한 본색을 드러낸다.
8일 TV조선 드라마 '바벨' 측은 네 사람의 모닝 전쟁 현장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신현숙(김해숙 분)은 태유라(장신영)가 헬기 추락 사건에 대해 의심을 시작, 배후로 지목했던 신이사(이승형)의 행방을 따져 묻자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오라며 태연하게 맞섰다.
반면 태수호(송재희)는 거산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자 과거 유약했던 태도에서 벗어나 신현숙을 경영진에서 배제하려 했다. 더불어 이혼하자는 나영은(임정은)에게 신현숙의 허락 없이 합의 이혼서류를 건네는 등 가족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을 보여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신해숙, 태유라, 태수호, 나영은은 아침 식사 자리에서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쳐 눈길을 끈다. 식사를 위해 식탁에 둘러앉은 태유라와 태수호가 첨예한 견해 차이를 내세우며 싸우는 것.
신현숙은 남매의 싸움을 그저 묵묵히 지켜보고, 태유라와 태수호는 점점 더 언성을 높이며 서로의 주장을 묵살하려 한다. 더욱이 나영은은 신현숙과 태남매를 번갈아보면서 복잡하게 상념에 빠진 표정을 짓고 있다. 가족에게만큼은 숨겼던 추악한 민낯들을 드러내며 균열을 보이는 네 사람의 모습에서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극 중 태유라와 태수호가 각각 머릿속에 품고 있던 생각들을 토해내면서 결국 견고하게 다져왔던 가족 구성원들의 사이가 한순간에 어그러지는 장면이다"며 "네 배우의 열연으로 탄생한 '폭풍우 몰아치는 아침식사' 장면으로 인해 어떤 갈등과 전쟁이 촉발될지 이번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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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