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7 01:32 / 기사수정 2009.11.27 01:32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2라운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009~2010 KCC 프로농구에서 첫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는 팀은 어디가 될까.
울산 모비스만 잡으면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던 부산 KT가 26일 울산 원정 경기에서 58-80으로 대패하며 기록 작성에 실패하자 과연 어느 팀이 가장 먼저 '올킬'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는 대기록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상대를 한 번 이상 굴복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특정 구단을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 시즌 고비에서 그 상대를 만났을 때 엄청난 데미지를 입기 때문이다.
KT를 제물 삼아 단독 선두로 올라선 모비스는 이번 시즌 삼성을 제외한 8개 팀에게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그러나 삼성과 두 번 대결해 69-72, 84-90으로 각각 석패하면서 약점을 내비쳤다. 모비스와 삼성의 3라운드 승부는 다음달 16일에 펼쳐진다.
원주 동부는 모비스에게 두 번 모두 패했다. 나머지 팀들에게는 빠짐 없이 승리를 거두며 강호의 위력을 뽐냈지만 유독 모비스를 상대로는 약했다. 동부는 다음달 20일에 가서야 모비스를 상대로 '복수전'에 도전할 수 있다.
현재 5위로 밀려나 있지만 전주 KCC도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후보 중 하나다. KCC는 삼성에게만 승리가 없는 상황인데 다음달 1일 3라운드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기록 작성의 기회를 잡게 됐다. KCC는 삼성과 두 번 맞붙어 각각 83-89, 83-87로 졌다.
한편, 4위 창원 LG는 KT와 서울 SK에게 이겨보지 못했는데 오는 28일 KT와의 '리턴 매치'가 예정돼 있고 다음달 17에는 홈에서 SK를 상대하게 돼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가능성을 남겨 놓은 상태다.
[사진 = KT-모비스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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