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절친인 축구선수 손흥민이 함께 언급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얘기했다.
류준열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돈'(감독 박누리)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 '돈'에서는 여행을 떠난 조일현(류준열 분)이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의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장면에 대해 류준열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만들어진 장면이라, '누구의 아이디어냐'고 정리하는 부분은 흐려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에서 축구 경기를 보는 한국사람이라는 설정이 원래 있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이야기를 전하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어보인 류준열은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얘기하면 또 연예면에서 기사가 나오지 않겠나.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류준열은 지난 1월 '뺑반' 개봉과 홍보 일정 등이 마무리 된 후 짧은 휴가를 얻어 영국으로 출국, 손흥민의 경기를 직접 관람한 바 있다.
류준열은 "제가 런던이라는 도시를 워낙 좋아하기도 한다. (손)흥민 씨도 제 작품을 챙겨보는 것을 좋아해서 '뺑반'도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 서로 응원하는 사이인데,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3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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