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문제적 보스들이 등장했다.
6일 방송된 tvN '문제적 보스'에 신동엽과 정준호, 임상아, 토니안, 이천희, 장동민 등이 모였다. 이날 여섯 명은 서로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눴다. 임상아는 "명함 문화가 한국, 미국 전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명함에 번호가 노출되니까 장난 전화가 많이 올 때가 있다. 장난 전화 때문에 번호를 변경하기에 난감한 경우가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준호는 "전화번호가 오픈이 되고 이런 거에 대한 걱정은 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이날 여섯 명은 실제 출근룩으로 입고 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아는 "이게 실제 출근룩이다. 여기에 화장만 하고 왔다. 평소에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평소에는 트레이닝복이나 모자를 쓰고 다닌다. 처음 뵙는데 인사는 잘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러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방송 오기 전에 사무실 가서 일 보고 왔는데 IT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까 프리하다. 캐주얼하게 입는다"고 동의했다.
이천희는 "거의 작업복 입고 간다. 오늘은 결혼식 분위기로 차려입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희 바로 곁에 있던 정준호는 "멋을 내고 온 것 같다"는 모두의 말을 들었다. 정준호는 이에 대한 해명을 했지만, 토니안은 "(SKY캐슬의) 강준상 씨 같다. 어렵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천희는 강원도 원주로 출근했다. 이천희는 이효리, 공유, 정유미가 사용해 화제가 된 제품들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었다. 이천희는 "다양한 소품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희의 손길을 거친 제품은 캠핑 제품, 서핑용품 등 취미 활동과 관련 제품들이었다. 이천희는 "처음에는 조그마한 공방에서 시작해 지금은 하나의 브랜드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아주 근사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이천희는 특히 회사에 가장 어려운 사람이 한 명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이천희의 동생 이세희. 이세희는 "퍼니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천희와 함께 공동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동생 이세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세희는 형제와 함께 사업을 하는 것과 관련해 "좋은 장점 중 하나는 믿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배신당하더라도 그나마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보다 형이 잘된다면 괜찮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세희는 또 "재미로 점을 봤는데 돈이 주머니에서 자꾸 새나가는 타입이라고 돈 만지는 건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고백해 이천희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천희는 "저도 점을 봤다. 평생 2인자라고 하더라. 잘 붙어 있으라고 해서 찰떡같이 믿고 있었다"고 했다.
이천희, 이세희의 하루 일과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맡은 바 일을 해나갔지만, 이천희의 아이디어를 두고 갈등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임상아의 일상도 공개됐다. 임상아는 "14년 차 패션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는 임상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임상아의 사무실은 제품 사업을 하는 디자인 하우스와 마케팅 사업을 하는 마케팅 하우스로 나뉘어져 있고 총 책임자는 임상아였다.
임상아는 "상아컴퍼니는 2006년에 특피 핸드백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상아주얼리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에는 마케팅과 컨설팅 사업까지 병행 중"이라면서 "직원들이 열정적인 보스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냥 보여줘! 데드라인에 맞춰서!'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임상아의 디자인 하우스에는 세 명의 직원이 있었다. 포토슛 2년 차 테일러, 아트워크 9년 차 버논을 비롯해 임상아와 일한 지 13년 된 조셉 등 세 명이었다. 특히 조셉은 전략적 마케팅, 패션 엔터테인먼트, IT까지 임상아 회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자 든든한 오른팔이었다.
임상아는 출근한 뒤 직원들과 회의를 시작했다. 임상아는 모든 것을 꼼꼼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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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