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에서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태양의 후예', '보통사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승현은 영월에서 벌어진 터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철진 역으로 분해 미스터리한 존재감은 물론 점점 두려움에 떠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연극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올리며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황정민은 박목사가 운영하는 종교문제연구소의 심권사 역을 맡아 사무소의 난방비를 걱정하는 생활 연기 등 캐릭터를 실감나게 완성해 극의 활기를 더했다.
'뷰티인사이드', '그것만이 내 세상'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문숙은 녹야원의 명희 역으로 사슴동산의 미스터리를 더하며, 처음에는 박목사를 탐탁지 않아 했지만 사슴동산의 비밀을 파헤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총무스님 역의 차순배는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스님 캐릭터를 완성, 문어스님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사바하' 속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사바하'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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