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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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양지원 "과거 日 진출…현재 생계 위해 고깃집 알바"

기사입력 2019.03.06 09:42 / 기사수정 2019.03.06 09:45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양지원이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속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양지원이 등장했다.

이날 그는 "4살 때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다"며 입을 뗐다. 이어 "9살에는 '아침마당'도 출연하고 각종 가요제도 휩쓸었다. 13살엔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며 "'트로트계의 보아'를 꿈꾸며 일본에 진출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양지원은 매일 12시간 씩 트레이닝을 받고 지하철에서도 노래를 하며 전단지도 열심히 돌렸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2013년 일본 레코드사에서 데뷔 제안을 받아 약 3천여 명의 팬들과 팬미팅도 했다고 덧붙였다. 양지원은 "그러나 일본 내에서 반한(反韓)감정이 일어났고 동일본 대지진까지 일어났다. 예정됐던 스케줄이 취소됐고 일도 없어졌다"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다 눈물을 머금고 한국에 돌아왔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폭포수 밑에서 판소리와 경기민요를 배우며 발성 연습을 했다는 양지원은 "전역을 했는데 무대가 없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는 퇴직금을 나에게 투자했고, 어머니는 화장품 방문 판매를 했다. 나 때문에 집이 어려워져서 시골로 이사하게 됐다"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양지원은 현재 오전엔 노래와 춤 연습을, 새벽에는 고깃집과 마트에서 일을 한다며 "주변에선 손가락질하지만, 날 응원해주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양지원은 지난 2013년 '아야야 (A-Ya-Ya)'를 2018년엔 '아싸라비아'를 발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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