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혜자와 김가은, 송상은이 진심을 확인했다.
5일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김혜자 분)는 윤상은(송상은)의 앨범 발매 확정을 축하하며 함께 놀았다. 하지만 김혜자는 윤상은, 이현주(김가은)의 체력을 따라갈 수 없었다.
김혜자는 노래방에서 함께 놀다 잠들어버렸다. 이를 지켜보던 윤상은은 "너무 오래 잔다"며 "예전에 우리 셋 중엔 혜자가 제일 팔팔했다"고 했다. 두 사람과 체력이 달라졌다는 건 김혜자 본인이 가장 많이 느끼고 있었다.
윤상은은 김혜자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걱정하기도 했다. 윤상은은 김혜자의 집에서 그를 기다렸는데, 김헤자는 윤상은보다 홍보관 할머니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윤상은은 속상해했다.
특히 윤상은은 김혜자가 나타나지 않자 "변했다. 나 만나도 반가워하지 않고 우리랑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 때 더 즐거워 보인다. 변했다"고 속상해했다.
이때 김혜자는 "변했지 그럼"이라며 케이크 들고 나타났다. 김혜자는 이어 윤상은과 이현주에게 "니네가 결정해. 우리 계속 친구 할지 말지. 늬들 나랑 있으면 눈치 보잖아. 나도 니네랑 있으면 눈치 봐. 힘든데도 안 든 척 하고 니들은 즐거지 않은데도 즐거운 척 하고. 우리 다 불편해"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이어 "나 더 이상 스물다섯이 될 수 없다. 너희처럼 그렇게 다시 될 수가 없다. 몇십분 걸으면 몇십분 걸은 만큼 쉬어야 하고 앞으로 걸어야 할 거리 보다 쉬어야 할 자리가 눈에 띈다. 너희랑 똑같이 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주는 "너 바보냐. 체력 좀 딸리고 노래하다 말고 졸고 그런 애들이랑 친구 하면 안 되는 거냐"면서 "가다가 힘들면 쉰다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니냐. 앉아서 쉴 자리가 필요하면 얘기해라. 우리가 먼저 가서 맡아놓겠다. 우린 그냥 혜자 네가 필요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윤상은은 "내가 슬픈건 네가 다른 사람들 때문에 우리랑 친구 안 하자고 할까 봐 그게 슬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혜자와 윤상은, 이현주는 꼭 껴안으며 우정을 확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