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가 박훈에게 왕이 되겠다고 경고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13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달문(박훈)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잉군 이금은 달문이 민진헌(이경영)에게 사주를 받아 민심을 노론이 유리한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연잉군 이금은 "부정으로 관직에 오른 양반들의 횡포가 자네와 식솔들. 그리고 오늘 자네가 현혹시킨 백성들에게 향하지 않을까. 나도 상관없을 줄 알았네. 그 활이 내 아우를 향하기 전까지"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특히 연잉군 이금은 "나도 양심이라는 게 있어. 별 볼 일 없는 내 편이 되어달라고는 안 해. 하나 백성들의 편이 되어주게. 자네와 같은 사람들 뒷통수는 치지 마"라며 당부했다.
달문은 "어좌를 노리십니까. 못하실 겁니다. 어쩌다 운이 좋아 후사가 된다 해도 결코 왕이 되지는 못하실 겁니다. 어느 날 궐담을 넘은 자객의 손에 죽어나가겠지요. 왕이 된다 한들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왕의 기관인 의금부조차 이 나라는 왕의 손에 있지 않습니다"라며 쏘아붙였다.
달문은 "차라리 목숨을 지키십시오. 그것이라면 제가"라며 걱정했고, 연잉군 이금은 "해낸다면. 내가 해낸다면 어쩔 텐가. 자네도 그 누구도 난 할 수 없다는 그 일. 내가 이 나라의 조선의 왕다운 왕이 된다면"이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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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