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50%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46.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방송된 '황금빛 내인생'의 최고 시청률 45.1%을 넘은 시청률로, 이제 눈앞에 '내딸 서영이'가 기록한 최고시청률 47.6%와 '왕가네 식구들'이 기록한 48.3%가 남아있다.
첫방송에서 21.2%를 기록했던 '하나뿐인 내인생'은 벌써 첫방송의 2배도 넘는 시청률로 어마어마한 상승세를 자랑한다. 이같은 추세면 남은 2주동안 앞서 언급한 두 드라마의 기록은 물론 50% 돌파까지 기대케한다.
가장 최근 50%를 넘긴 드라마는 2010년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50.8%)로, '하나뿐인 내편'이 50%를 넘기면 9년 만에 50%를 넘기는 작품으로 기록된다.
또한 배우 최수종에게는 '첫사랑', '아들과 딸', '태조왕건', '질투', '바람은 불어도', '야망의 전설' 이후 일곱 번째 50% 돌파 드라마가 된다.
'하나뿐인 내편'의 시청률은 방송을 접할 수 있는 채널과 매체가 다양해진 2019년에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1년이 멀다하고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해가는 요즘에도 제 시간에 TV 앞에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힘은 작품성을 떠나 그 자체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하나뿐인 내편'의 매력은 누구든 한 회만 봐도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쉬운 스토리에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에 예측가능한 전개는 시청자의 유입을 돕는다.
시청자 모두가 예측했듯이 강수일(최수종 분)이 장고래(박성훈)에게 간 이식을 해줬지만,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 그저 시청자들은 '하나뿐인 내편'을 보고 자신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
강수일은 지난 방송분에서 간 이식 수술 뒤 의식을 잃었다. 강수일이 깨어날 수 있을지, 살인죄의 진실이 밝혀지며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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