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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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매력 예고"...'슈돌' 장범준, 사랑꾼 남편vs자연인 아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4 06:40 / 기사수정 2019.03.04 00:5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장범준이 이중매력을 예고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롭게 합류하는 장범준 가족의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범준이 울음이 터진 둘째 하다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이 나왔다. 하다는 아빠의 감미로운 노래가 시작되자 바로 눈물을 멈췄다.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는 남편이 먼저 일어나 있는 것을 보고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라고 물었다. 장범준은 "불안해 가지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장범준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어제 저녁까지는 그랬는데 딱 눈 뜨자마자 불안하더라. 여보 나랑 좀 더 있자"며 송승아를 붙잡고 싶어 했다.

장범준과 송승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첫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송승아는 "제 기타 선생님이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 선생님 대신 기타를 가르쳐줬다"고 기타로 맺어진 인연임을 전했다.

송승아는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는데 사귀자 그랬다"고 장범준이 초스피드로 고백한 사실을 털어놨다. 장범준은 멋쩍어하며 "그런가?"라고 말했다.



장범준은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아내에게 바로 고백할 정도로 사랑꾼이었지만 막상 독박육아가 시작되자 자연인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다.

장범준은 아이들 때문에 급한 나머지 바지를 벗고 모자이크 처리를 하게 만드는가 하면 양말을 벗고 냄새를 맡으며 "나쁘지 않아"라고 말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장범준은 요리도 서툴러 진땀을 흘렸다. 뒤늦게 박스 위에서 밥을 먹은 것을 알아차리고는 "미쳤나봐. 왜 더러운 박스에서 밥을 먹었나"라며 아내가 볼까 두려워 편집을 부탁하기까지 했다.

예고편 마지막 부분에서는 두 아이를 돌보느라 지친 장범준은 퀭해진 얼굴로 집안을 치우며 물을 술처럼 마시고 있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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