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대화의 희열2' 백종원의 등장에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KBS 2TV '대화의 희열2' 1회는 4%, 2부 5.2%를 기록했다. 앞서 '대화의 희열' 시즌1은 첫회 2.1%를 시작으로 최고 4.1%를 기록했었기에 이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으로 막을 연 것.
첫 회 게스트는 백종원이었다. 유희열은 "백종원을 처음 보는데 제일 연예인 같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물었다. 백종원은 "인기 보다는 관심이 많은 거다"라며 민망해했다.
이날 '대화의 희열2'에서 백종원은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화제가 됐던 SBS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과의 연락에 대해 아직도 주고 받고 있음을 밝혔고 어린시절부터 남달랐던 장사 감각에 대해서도 솔직히 언급했다.
어린 시절에는 청소용 리어카를 빌려 친구 두 명을 데리고 공병을 수거, 이를 되판 돈을 방위성금으로 기부했었다고도 고백했다.
요식업을 접한 건 대학교 입학 후다. 치킨을 팔던 동네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치킨 배달이나 포장판매를 제안했던 것. 백종원은 "200장을 만들었는데 전화에 불이 났다. 내가 한 것에 반응이 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장사의 매력이다. 그것 때문에 지금도 브랜드를 만들고 사업을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말실수로 인해 쌈밥집을 운영하게 됐음을 밝히며 이후 포장마차까지 이어져 '대박'행진이 펼쳐졌음을 밝혔다. 백종원은 "몸은 힘든데 재밌는 거다. 내 생각대로 돌아가니까. 이자를 감당하기 시작한 거다. 사람이 어마어마한 부를 누려 행복한 게 아니라 이자를 감당하면서 행복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화의 희열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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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