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김상경의 눈물 젖은 투샷이 공개됐다.
오는 4일 마지막회를 앞둔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가 극중 절절한 신의(信義)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여진구와 김상경의 스틸을 선보였다.
지난 ‘왕이 된 남자’ 15회에서는 하선(여진구 분)이 반란군 신치수(권해효)-진평군(이무생)과 역도의 수괴로 나선 대비(장영남)에 맞서, 용상과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면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반란군에 인질로 잡힌 이규(김상경)가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고 진평군을 습격, 자신 역시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상경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여진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한다. 여진구는 피 묻은 김상경의 손을 꼭 쥐고 눈을 맞추며, 그가 살아나기만을 애타게 바라고 있는 모습. 그러나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촛불처럼 힘없는 김상경의 눈꺼풀이 안타깝기만 하다.
두 사람의 모습이 단순한 임금-신하의 관계를 넘어 마치 부자지간처럼 보일 정도로 절절하다. 또 극중 여진구가 목숨까지 내던진 김상경의 선택을 발판 삼아 용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왕이 된 남자’의 결말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왕이 된 남자'는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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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