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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정동하X민영기, 완벽 하모니로 대한민국 100년 특집 1부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9.03.02 19:5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불후의 명곡' 정동하, 민영기가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공사창립기획 대한민국 100년 겨레와 함께 노래하다 1부'로 꾸며져 명창 윤충일과 소리꾼 김준수, 오정해와 알리, 박기영, 정동하, JK 김동욱, 민우혁, 서지안, 밴드 몽니, 육중완 밴드, SF9, 하은, 드림노트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첫 번째 순서는 SF9이었다.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을 선곡한 SF9은 태권도 퍼포먼스 시범단 K타이거즈와 함께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번째는 소리꾼 윤충일과 김준수의 합동 무대였다. 김준수는 "故 이애리수의 '황성옛터'와 '각설이 타령'을 편곡했다"라며 "김준수는 "민초의 애환이나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그런 곡을 이 안에 녹여봤다"라고 설명했다. 최종 결과에서는 윤충일, 김준수가 387표를 얻어 1승을 챙겼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서지안은 1997년 IMF 외환 위기를 주제로 양희은의 '상록수'를 선곡했다. 서지안은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끝내 이길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가슴속에 담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본 무대에서는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그러나 최종 결과에서는 윤충일, 김준수 387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네 번째로 정동하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무대를 선보였다. 정동하는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지난 4월에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아름다운 강산'이 울려 퍼졌던 것이 감동적이었다. 화합의 상징이 될 법한 노래인 것 같아서 목이 터져라 불러 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고, 426표를 얻어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무대를 꾸민 JK김동욱은 "1953년 발표된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선곡했다. 언젠가는 간절히 기다리는 봄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봄날은 간다'라는 곡 들려드리겠다"라고 소개했다. 본무대에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민족을 아픔을 표현해 긴 여운을 남겼다. 판정 결과에서는 정동하, 민영기의 높을 벽을 꺾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밴드 몽니가 무대에 올랐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선곡했다"라며 "위로가 되고 회복이 되고 도전이 되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후 최종 결과에서는 426표를 받은 정동하, 민영기가 1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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