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너목보6' 트로트가수 삼총사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1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는 용감한홍차의 홍경민 차태현과 가수 사무엘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1라운드에서 음치를 색출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세를 탄 세 사람은 4번과 5번 참가자를 음치로 지목했다.
5번은 실력자라면 팔도를 누비는 전통시장 아이돌, 음치일 경우 가락시장 과일과게 음치 사장님과 직원들이었다. 홍경민은 무대로 나온 세 사람에게 "사장님"이라고 불렀고 그 중 한 멤버만 고개를 돌리며 음치라는 확신에 힘을 실었다.
정작 무대가 시작되자 세 사람은 엄청난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세 사람의 정체는 트로트그룹 삼총사로, 발라드 가수를 꿈꿨던 강대웅과 아이돌을 꿈꿨던 지영일 두 사람을 모아 그룹을 만든 리더 박경우까지 장덕철의 '그날처럼'과 차태현의 '이차선다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무대를 선보이던 지영일은 감격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영일은 "감정이 많이 북받쳐 올라왔다. 이런 큰 무대를 정말 서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이룬 것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삼총사의 무대를 본 차태현은 "'너목보'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여기 나와서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준다"라고 감탄했다.
홍경민 역시 "트로트로 전향하고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며 "나도 한국의 본조비가 되려고 한거지 리키마틴은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더 잘되서 최고가 될 수도 있다. 응원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눈물을 그친 지영일은 "삼총사는 아무데나 간다. 무대가 없어도 가고 마이크가 없어도 간다"며 유쾌한 홍보와 함께 무대를 마무리했다.
앞서 '너목보'를 통해 재조명을 받았던 많은 가수들처럼 삼총사가 어떤 무대와 노래로 팬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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